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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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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암 칼럼 종족 번식의 본능을

기사입력 2026-08-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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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영장이자 위대하고 찬란한 문화를 이룩한 인간은 물론 하찮은 곤충에 이르기까지 암수의 교배를 거치지 아니하고 어느 하나 절로 난 것 없으니 이 모두가 대자연의 섭리이자 당연한 이치다.

인간은 어미의 뱃속에 열달 간 머물다가 핏덩이로 태어나서 똥 오줌 못가리던 신생아때는 잠시만 살피지 않아도 목숨이 위태롭고 몇 일만 그냥두면 스스로 살길을 찾지 못한다. 대한민국이 먹고 살기 어려울 때도 그랬고 살만한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독자분 또한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 한 생로병사의 굴레에 함께 하시기는 마찬가지다. 통상의 사람들은 어미의 산고만 고통으로 치고 아비의 정기는 쾌락으로 볼 수 있는데 본디 하늘이 수컷에게 종족 번식의 본능만 주었을까.

성령으로 잉태하지 않는 한 모든 생명체는 수컷의 번식본능과 암컷의 임신 기능이 결합하여 그 대단한 생명체를 출산하는 것인데 사람이 소젖을 먹고 자라고 어미가 출산의 고통을 인공으로 해결하고 출산 후에도 자식의 똥이 구려 그 옛날 마당에 눈이 부시도록 널어놓은 하얀 기저귀들이 사라졌다.

그 뿐인가 5남매 포대기에 업어 키우는 동안 어미 등에 업혀 심장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들던 시대에서 안기도 힘들어 멀찌감치 수 백 만원 짜리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다 그마저 소젖도 떼기 전에 어린이집으로 보내니 아이나 어미나 무슨 정이 돈독할까.

씨를 뿌린 아비의 짐은 바깥세상에서 먹고 살 것을 챙겨와야 하니 때로는 제 맘 같지 않은 상황에서도 굽히고 조아리며 그 애환이 평생을 간다. 때로 안 그럴 때도 있겠지만 병역의 의무로 시작되어 수컷들 간의 경쟁이 여간 만만한게 아닐뿐더러 여차하면 눈감으면 코 베가는 세상이라 나름 열심히 살아도 수월치 않다.

이러니 어미나 아비가 한평생 고통을 감내하는 것은 오직 새끼의 번식과 성장과 성공을 바래기 때문이며 그 보람에 기쁨이 커지는 것이다. 어디 인간 뿐일까 모든 생명체가 그런 과정을 겪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이 무산될 위기에서는 자신의 몸을 던져서라도 지켜내는 본능이 발동되는 것이다.

이제 이런 회상조차 케케묵은 꼰대의 푸념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어느 한소리 허위나 과장된 말은 없다. 모두 실제 있었던 일이었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오늘은 음력 칠월 칠석 날로서 목동인 견우랑 베를짜는 직녀가 일보다는 사랑에 빠져 본업을 게을리 하니 옥황상제가 은하수로 갈라놓았는데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까치와 까마귀들이 머리를 모아 다리를 만드니 이른바 오작교라 불렀다고 전설에 나온다.

1년에 1번 음력 7월 7일인 오늘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날 수 있었다는데 물론 전설일 뿐이다. 옥황상제도 그렇다 남녀가 사랑을 하자는데 굳이 갈라놓는 심통을 부려야 할까. 그냥 두면 사랑하다 번식도 하고 알아서 살 것인데 그걸 막는다고 막아질까.

본능이다. 지금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짓이 옥황상제랑 뭐가 다를까. 남녀간의 사랑은 본능이다.

사춘기때는 이성의 손만 잡아도 심장 박동소리가 커질 것이고 처녀 총각 시절인 20대가 되면 근처만 가도 자석처럼 철썩 붙게 되는 것이며 혼인 시기가 된 30대에는 굳이 그(?)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도 후손을 잉태하게 되는 것이다. 어느 누군들 성령으로 잉태했을까.

국가가 남녀간 이불속 정사까지 간섭하는 시대가 되어서는 안된다. 과거처럼 힘으로 여성을 누르던 시대는 지났다. 여성의 의견이 존중받고 남녀가 서로 결합하는 것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신비롭고 위대한 여정이다.

왜 정부가 가만히 잘 있는 여성을 부추겨 없던 욕심을 갖게 하고 멀쩡한 남성을 기죽여 연애는 시도조차 못 하게 해놓고 번식을 안한다고 돈으로 난리 부르스를 춘다. 번식이 돈으로 될까.

출산율은 심리적, 경제적, 희망적 환경이 조성되야 가능한 것이지 온갖 개정법안을 통해 밥자리, 술자리, 모조리 합석 없애고 노출이 심한 의상에 눈길만 줘도 죄가 되는 세상을 만들었다.

손만 잡아도 여성의 의사에 따라 추행이 될 수 있고 함께 잠자리를 하다가도 아니다 싶어 중단시키면 행위 도중에도 그만 해야 하는 법도 만들었다. 이쯤 되면 견우직녀도 못 견딜 조건이다. 그래놓고 저출산 예산으로 수년간 300조 원을 썼다고 한다.

300조, 얼마나 큰 돈인지 독자님들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정책은 정확히 실패했는데 그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그 돈이 어디로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해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한 지출 근거에 아연실색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마 민간 기업이 저출산 정책을 맡았으면 진작에 부도나고도 남았을 것이며 이렇게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누군가는 이 예산에 빨대를 꽂고 쪽쪽 빨아 먹었을 것이며 예산 편성의 연속성에서 지금도 그 짓거리를 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문제제기에 대한 대안을 늘 제시한다.

그 300조원으로 동네마다 오작교를 설치하여 청춘 남녀가 경제적 부담없이 안전하고 건전하고 각자의 취향대로 교제할 수 있는 시설물과 여행 페키지를 만들어야 한다. 요즘 같은 시대에 남자가 힘으로 여성을 어떻게(?)했다가는 신세망치는 것을 이미 말 안해도 알고 있다.

따라서 각 동사무소 별로 한 곳씩 오작교를 건립하고 미혼 남녀 누구든 출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1층은 커피숍, 2층은 다양한 메뉴의 식당, 3층은 영화관, 4층은 노래방과 호프집, 5층은 무인 모텔로 조성하여 남녀간의 교제를 권장해야 한다 서로 의견이 맞으면 원하는 곳으로 국내 여행 무료쿠폰이라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하지 말란다고 안할 것이며 하란다고 할 것인가. 혼수품으로 아이를 데리고 갈다고 할 만큼 달라진 세상이다. 여성에게 정조를 요구한다면 이슬람이나 인도로 가서 결혼해야 할 것이다. 이제 성의 쾌락은 남녀가 공히 누리고 이른바 속 궁합이 맞지 않거나 성향이 다르면 다른 짝을 찾는 것도 합리적인 연애 방법이다.

세상이 달리지고 있다. 변하는 만큼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게스트 하우스는 도처에 널려있다. 교제를 전제로 영업하는 개인사업자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춘남여가 그만큼 많기 때문인데 정부가 뿌린 300조원이면 출산율은 얼마든지 늘여갈 수 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딸 것 아닌가.

덕암 김균식 

 

 

진로 (bkshim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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