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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오전 10:38:36 입력 뉴스 > 시흥뉴스

덕암 칼럼 청소년 성매매 남의 일인가.



성을 팔고 사는 행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존재한 이래 근절되지 않고 이어져온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이른바 매춘이라는 명칭으로 성행하고 있는 성매매가 집단으로 모여 있으니 집창촌이 되는 것이고 이를 단속하겠다며 생계형 텃밭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고 한판 승부를 벌이던 이모 전 경찰서장의 의지는 사실상 연못속의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겠다며 물장구만 요란하게 친 결과를 초래했다.

 

풍선효과로 인해 주택가와 오피스텔로 주요 무대만 바뀌었을 뿐 파는 자의 영업실적이나 고객들의 구매환경은 별반 달라질 게 없었다. 외려 성매매 종사자들의 안전과 위생이 사각지대로 몰렸을 뿐 수조원대의 지하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데 앞장선 여전사들이라 할 것이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 했던가. 성매매 경험이 없거나 있더라도 과거의 일이 된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남친과 남편과 아들과 사위의 오염(?)위험물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천하다거나 어디 할 짓이 없어 성매매를 하느냐고 성토하는 것이다.

 

그나마 돈 받고 행위로써 끝낼 일이면 다행이겠지만 누구처럼 어설프게 관계를 맺다가 경제적, 사회적으로 매장된 게 어디 한둘인가. 가급적 여성을 피해자 쪽으로 편견 갖고 보는 것도 문제지만 과거처럼 여성들이 당하고만 있진 않는 세상이 도래했다.


성매매가 불법이라서 현행법에 따라 처벌하는 것은 합법이지만 안마시술소나 퇴폐이발소, 키스방 등 유사성행위를 포함, 한번이라도 매수한 남성과 매도한 여성을 모두 법대로 구속시킨다면 교도소 빈방이 남아 있을까.


각설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청소년 성매매가 뜬금없이 화제가 되고 있을까.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흥밋거리로 잠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릴 수 있겠지만 이미 n번방 사건부터 청소년들의 성매매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었다.

 

 최근 뉴스의 소재로 뜨고 있는 사건의 내막을 보면 14세~17세 소녀들, 하루에도 10명씩 상대, 수 억 원대 화대 가로채, 매수남 검거에 경찰력 동원, 대충 이러한 단어만으로도 어떤 상황이었는지 충분히 짐작가고도 남음이 있다.


내용대로라면 대한민국 경찰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책임자는 직위해제를 당하고도 남을 일이다.

 

더 따질 것도 없이 수 억원대 화대라면 1회에 10만원씩이라는 보도내용만으로 수 천 번의 매매가 이뤄진 것이고 납치에 가까운 강제적인 성매매라면 그동안 뭘 했는지 치안부재에 대한 추궁의 여지가 있는 것이다.


매수남 중에는 일선 학교 교사도 포함되었다하니 쾌락의 대가를 치러야할 상대방들의 심경은 ‘나 떨고 있니’ 일텐데 가장 어이없는 일은 이 같은 뉴스가 한 번씩 호기심이나 자극적인 소재로 끝날 뿐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매수남이 얼마나 검거되었는지 결과에 대한 경찰의 발표는 지지부진했던 것이 현실이다.

 

이러니 힘 있는 인사들은 죄다 빠져나가고 허접한 한량들만 재수 없게 걸린다는 의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배경이 되는 것이다.


이쯤하고 청소년 성매매가 왜 발생되며 위험하고 해서는 안 될 짓인줄 알지만 반복되는지, 대안은 없는지 짚어보자. 어떤 일이든 출발과 과정과 결론이 있는 것이다. 몸을 팔고 싶은 소녀가 있을까.

 

성에 대한 개념도 쾌락의 성숙함도 사랑하는 마음도 없이 낯선 아빠나 삼촌뻘 심지어 할아버지뻘 되는 남자들로부터 하루에 여러 씩 상대하고 싶다면 거짓말이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가능성도 배제될 것이며 원치 않는 환경에 도달할 때까지 그럴 수밖에 없는 과정이 동기가 있을 것이다.


물론 대부분이 경제적, 가정의 불화 등 원인이 있겠지만 어떠한 이유이든 지금의 여중생들이 이런 험한 일을 겪는다면 과연 남의 일일까. 아이가 크면 성인이 되고 나중에 누구의 며느리가 되며 누구의 친구가 될 수 있고 또 함께 살아가야할 사회 구성원이 될 것이며 훗날 인구감소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국민의 후손을 낳아야 할 소중한 몸일 것일진대 어쩌자고 이렇게 함부로 방치되며 누구만의 잘못이라고 치부할 수 있을까.
한때 어렵다고 가출한 소녀들이 이 꼴 저 꼴 다 보고 자라서 성인이 되면 뭘 가릴 것이며 사회에 대한 적개심과 상처뿐인 이들에게 과연 어느 누가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또 왜 근절되지 않고 반복되는 것인지는 이미 다 아는 비밀이다.


일단 몸 파는 소녀의 대부분이 사회적 약자이다. 이미 사회적 강자의 가정에서는 이런 일이 생기지도 않거니와 매수 남들의 더러운 욕망이 근절되지 않는 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이제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이들에게 초등학생은 영계로 비춰질 것이고 오직 변태적인 성욕구로 절대 회복될 수 없는 희생자들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관대한 법의 잣대가 그러하고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경제적 폐단의 끝자락에 몰려있는 환경이 그러하다.


언제까지 묵인할 것인가. 내 딸만 괜찮고 내 여동생과 내 가족만 괜찮으면 그만일까. 조선시대에도 성 범죄에 대한 벌은 매우 엄했다.


현행법을 대폭 개정해서라도 미성년자 성매매에 대한 처벌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재정비해야 한다. 특히 매수 남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실명과 주거지와 사진까지 공개하여 엄두도 못 내게 해야 한다.

 

지금처럼 방치수준의 처벌을 유지한다면 절대 근절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언제든 인터넷 채팅에 잘 곳을 찾는 여자아이가 등장하면 개떼처럼 모여드는 굶주린 짐승들이 들끓는 것도 솜방망이가 아프지 않기 때문이다.

 


경인매일 회장 덕암 김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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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칼럼은 (주)경인매일, 네이버, 포털 사이트  다음, (주)서부뉴스, 안산인터넷뉴스,시흥인터넷뉴스와 생활정보신문 안산가로수, 시흥알림방에도 동시에보도되어 국민적공감대를 구하고 있습니다.

始興(rlarbstl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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