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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5 오후 6:48:24 입력 뉴스 > 시흥뉴스

덕암 칼럼 이제야 말할 수 있다
현대판 좀비의 실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좀비는 살아있는 시체를 의미하는 명사로 사용되면 이제는 국경을 가리지 않고 등장한다. 한번 물리면 감염으로 확산되는 좀비들의 등장은 악의 상징적인 소재로 부각되며 멀쩡하던 사람도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좀비로 변해가는 것이다.

최근 한국사회에서도 현대판 좀비가 등장했다. 영화 속의 좀비는 피만 빨고 살만 뜯어먹는 것으로 끝나지만 어제 경북 대구에 등장한 좀비의 실체에 대한 폭로는 가히 공포의 존재 그 이상이었다. 한사람의 영혼과 한 나라의 국민성과 한 민족의 역사까지 통째로 찢어먹는 진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일명 올바른 뜻 이라는 정의라는 단어만 갖다 붙이면 참으로 바보스러울 만큼 감성이 앞서는 국민성을 기가 막히게 이용하는 시민단체가 민낯을 드러낸 것이다. 어따대고 올바른 뜻이란 정의를 함부로 내세우는가.

이렇게 감정팔이를 하니 정작 동정의 대상이 되어야할 만은 수혜자들이 도매금으로 치부되어 복지의 사각지대로 내몰리는 것이다. 좀비 하나의 식욕을 채우려다 복지의 판도가 무너지는 것이며 인류애의 기준마저 사라지는 것이다.

결코 배가고파서 담을 넘는 절도수준의 범죄가 아니라 절대 해서는 안 될 가장 악랄하고 교묘하고 철저히 근절되어야 할 친일파의 천배가 넘는 잔인한 범죄인 것이다. 그러고도 오천만 국민의 대표가 들어서야할 신성한 국회에 입성을 앞두고 있는 현실은 회복될 수 없는 국회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권력의 분쟁과 친일의 배신이 남긴 전리품으로 국민의 희생이 있었다. 국권을 팔아먹고 현재도 떵떵거리며 권력의 상층부에 버티고 있는 친일을 호의호식의 전제에는 위안부라는 힘없는 백성들의 희생이 있었다.

어린나이에 하루에도 수 십 명의 일본군에게 유린당하며 전후 몰살에서도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온 환향녀에게 국가나 국민은 외면했었다.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보다 화냥년이라며 조롱했고 원치 않은 과거에 대해 안아주지 못했던 시대의 부실이 있었다.

처음에 일본군이 몸을 망치고 다음은 우리 국민이 영혼을 아프게 했고 그마저도 모자라 철저히 이용하고 앵벌이로 앞세워 가며 돈도 뜯고 권력쟁취를 향한 디딤돌역할도 했다. 전 세계 그 어떤 전범보다 더 잔인하고 악랄한 행위였지만 버젓이 국회입성이라는 종지부로 위안부의 역할은 끝나게 됐다.

그럴까. 어제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는 단순한 억울함이 아니라 세계2차 대전이 낳은 최악의 오욕의 역사다. 외적인 사망자나 피해규모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전 세계 어디를 뒤져봐도 이런 경우는 없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이번 사건을 두고 뭐라고 평가할까. 위안부 앵벌이 시킨 단체의 국회입성이라 한마디로 개망신이다.

정의연대를 향한 이 할머니의 분노가 이토록 사무치게 와 닿는 건 위하는 척하며 등골부터 실핏줄까지 쪽쪽 빨아먹는 치밀함이 더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 2015년 위안부 합의 때 일본이 준다는 돈도 더러우니 받지 말라며 자신들의 욕구연장기한을 늘인 것으로 알려졌고 입으로는 연신 사죄와 배상을 소리쳤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 할머니의 30년 동안 재주 넘는 곰이었다는 하소연을 들으면서 한국인으로서의 부끄러움이 태산 같다. 어느 한쪽에서는 임시정부를 차려놓고 나라를 찾겠다고 목숨걸고 애쓰는 반면 어느 한쪽에서는 좀비가 되어 악을 퍼트리고 있다.

정의연의 기부금 회계 부실 문제와 안성 쉼터 구입의혹 등 불거진 것 외에도 장부기록 없이 사용한 예산에 대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하지만 검찰 의 압수수색에 대해 임의제출 마저 거부해 부득이 추가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없다면 아예 통째로 내줘가며 조사하라고 하는 것이 이번 기회를 통해 문제가 없음을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인데 스스로 구린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정의 연대가 자신들의 감출부분을 피해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으로 대변하는 것 또한 어이없음이다.

이미 드러난 것만으로 국민 앞에 사죄하며 사퇴와 처벌을 감수해야 함에도 끝까지 발뺌을 하는 뻔뻔스러움의 극치는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인지 아연실색할 뿐이다. 이들이 좀비라는 존칭을 받는 이유는 또 있다.

이런 후한무치의 소행의 가능성에 대해 유사행위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누가 원조(?)인지 명확치 않으나 1992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 또한 만만찮은 실적을 올리며 국민의 민족성을 되 팔아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 때도 없이 할머니들을 앞세워 앵벌이 한 것이 65억 원이고 실제 할머니들에게는 소액의 몇 푼 마저도 온갖 트집으로 지출을 아꼈으니 이런 파렴치하고 악랄한 단체들이 또 있을까. 경기도와 광주경찰서는 28년 동안 뭐하다가 이제 와서 뒷북치는 것일까.

이 또한 부역자들이 있는 것이다. 윤미향 당선자의 공천과정에 누가 어떤 식으로 얼마나 개입했는지도 밝혀져야 하고 멍 때리며 구경만 하던 야당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제대로 짚어 가야한다. 그래야 국민에게 잃었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걸핏하면 아프리카 어린아이들 앞세우고 혼자 방치된 아이들 내비치며 동정의 손길을 끌어내는 동냥질은 중단되어야 한다. 슬픈 음악과 화면속의 당사자인격은 안중에도 없다.

100
원을 걷어서 몇 %나 전달될지 걷기만 할 뿐 지출내역은 공개되지 않는 불투명한 과정이 문제다. 참으로 잔인한 짓은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이에게 도움이 전달되지 못하도록 초를 치는 자들이다.

경인매일 회장 덕암 김균식

始興(rlarbstl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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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iB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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