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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5 오후 6:28:49 입력 뉴스 > 시흥뉴스

덕암 칼럼 나는 조선의
국모다 내가 한국의 주인이다



1895108, 지금으로부터 124년 전 이날은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가 주동이 되어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일본세력 강화를 획책한 이른 바 을미사변이 일어난 날이다. 박영효, 김홍집등 친일파가 설치는 반면 외국세력을 활용하여 일본을 견제 하려던 명성황후가 표적이 된 것이다.

이 또한 나라의 주권을 두고 대립한 형국이었다. 물론 124년이 지난 지금도 친일파과 이를 척결하려는 상대편의 대립은 여전하니 결말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 동안 식민지 시대도 있었고 남북전쟁도 지나갔지만 여전히 친일 세력의 기득권은 대대손손 정계, 재계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니 하루아침에 해결될 일도 아니다.

여명이 어둠을 밝혀갈 새벽, 여우사냥이라는 작전명으로 조선의 궁중에 침입한 이들이 옥호 루에 잠든 명성황후를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다. 명성황후와 흥선 대원군이 한 번씩 정권을 잡을 때마다 상대방 신하들의 피비린내 나는 보복은 조선 땅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조정이 이러니 백성들의 민심과 살림은 말하나 마나였다.

당시 백성들의 살림은 피폐의 극치를 달렸고 124년이나 지난 지금도 대한민국은 정권의 대립 속에 죄 없는 국민들만 들볶이고 있다. 안 그래도 어려운 살림에 하던 일을 팽개치고 광화문에 모여 누구는 촛불을 들고 누구는 태극기를 들었다.

한쪽에선 동반자살이 속출하고 경제난에 허덕이며 바랑 끝에 몰려있을 때 연이은 태풍과 가축전염병으로 인해 지칠대로 지친 백성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수해피해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가두리 양식장은 물론 추수를 앞둔 곡식들이 낙과가 되었으며 자영업 식당들은 휴, 폐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백성의 아우성이 자신들의 지지 인 냥 착각하고 인원수 부풀리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언론에서도 적당히 하다말로 뒤로 빠지는 형국이고 지구상 어느 나라가 이런 아이러니한 연출이 가능할까.

불과 엊그제만 해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해 죄 없는 초밥집 마져 비상이 걸렸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일본산 자동차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서로 다른 정책노선과 정권확보를 위해 정쟁을 벌이다 친일파에 의해 운명을 달리한 명성황후나는 조선의 국모라는 말을 남겼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서로 자신이 대한민국의 주인이라고 우긴다. 주권자인 국민의 공감대를 구해야함에도 상대방은 잘한 거 하나 없고 자신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는 논리가 연일 언론매체를 타고 전파된다.

민생은 팽개친 채 대정부질문은 사감이 두드러진 언쟁의 그라운드가 되었으며 지방 관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해외로 공무라는 명분의 여행 다니기에 여념이 없다. 공정인사는 강 건너 간지 오래고 보은인사가 함양미달의 팔푼이들을 요직에 앉혀놓아도 누구하나 아니라 말할 매체도 없다.

나라꼴이 이 모양이니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라고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권유할 명분이 있을까.

어쨌거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하지만 삼면이 바다고 나가봐야 사람 사는 게 다 대동소이하니 장차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찌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누구 뭐라 할 이유 없다. 모두가 자승자박이고 부족한 정주의식으로 출발한 무관심이 낳은 결과이므로 위정자들에게 국정을 맡긴 유권자의 책임이다.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이제 190일 가량 남은 21대 총선에서 표로 보여주면 될 일인데 문제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정당 중심의 표몰이, 지역감정, 등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병폐가 개선되지 않는 한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누가 이 나라의 주인일까 물으면 대통령이라고도 한다. 국가 원수라는 위치와 국가를 대표해서 군 통수권을 갖고 정부 각료들의 인사권을 가진 대표자인 것이지 주인이 아닌 것이다. 202239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20대 대통령이 누가 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하마부터 여론조사결과는 정권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정권은 국민이 만들어야한다. 생각있는 주권자가......

경인매일 회장 덕암 김균식

상기 기사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카카오와 제휴승인된 경인매일,
광역 주간신문 서부뉴스, 안산인터넷뉴스, 시흥인터넷뉴스에도 동시에 보도됩니다.

始興(rlarbstl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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