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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9 오후 7:19:55 입력 뉴스 > 시흥뉴스

제7회 시화병원장기 장년부 축구대회!
태풍, 거센 공격으로 비룡을 잠재우다



19일,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로에 위치한 옥구잔디구장에서 열린 2016년 제7회 시화병원장기 장년부 축구대회에서 태풍FC가 비룡FC를 3대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흥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시흥시 축구협회가 주관하며 시화병원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옥구잔디구장 외 4개 구장(포동잔디구장, 옥구잔디구장, 희망잔디구장, 정왕잔디구장, 신천잔디구장)에서 지난 12일, 총 37개 팀이 예선전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 바 있다.


전·후반 총 50분의 혈투를 벌인 끝에 E조의 비룡FC와 C조의 레전드FC가, B조의 태풍FC와 D조의 서해FC가 각각 4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날 11시 30분, 옥구잔디구장과 포동잔디구장에서 각각 4강전이 열렸고 치열한 사투 끝에 비룡FC와 태풍FC가 레전드FC와 서해FC를 각각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오후 1시 30분이 되자 결승전에 진출한 비룡FC와 태풍FC 축구단이 옥구잔디구장에 도착했다.


양 팀 선수들은 저마다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며 경기장에 나타났다.

 

대회본부가 위치한 단상에서 시화병원 최병철 이사장을 대신해 방효소 행정국장이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도록 페어플레이에 힘써 달라”며 결승전에 진출한 선수들을 격려했고, 시흥시축구협회 김연구 회장은 “후회 없는 명승부를 기대한다”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으며 결승전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진정시켰다.


오후 1시 50분부터 선수들은 저마다 그라운드로 들어가 몸을 풀며 전열을 가다듬었고, 2시가 되자 주심의 휘슬이 울려 퍼지며 결승전이 시작됐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선수들은 저마다 날쌘 움직임으로 서로를 밀어붙였다.


40대 초반(1973년 ~ 1977년) 4명, 40대 후반(1968년 ~ 1972년) 5명, 50대 이상(1967년 이상 ) 2명으로 이뤄진 장년부 경기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속도감 넘치게 전개됐고 선제골은 비룡 FC에서 먼저 가져갔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깨트리고 쏜살같이 침투한 공격수가 끝까지 공을 놓치지 않고 슛을 쏴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태풍FC가 동점골을 넣으며 전반은 1대1로 팽팽한 가운데 종료됐다.


양 팀은 수박과 음료를 마시며 목을 축였고,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며 동료를 격려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의료지원을 나온 시화병원 의료팀은 양 팀의 벤치를 돌며 부상당한 선수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며 안전한 경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어지는 후반전.

 

전반전에 전력을 다해서 뛰었던 선수들은 휴식시간동안 그새 체력을 회복했는지 투혼을 불사르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승리를 향한 열망이 타올랐는지 일부 선수들이 거친 파울을 하며 주심의 왼쪽가슴에서 옐로카드가 수차례 나왔다.

 

양 팀 선수들이 의지를 불태우며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의 향방은 점점 태풍FC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태풍FC는 후반 12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인사이드로 감아 찬 슈팅이 골포스트 상단을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후반 16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비룡FC의 패스를 끊고 시작한 역습 찬스에서 두 공격수의 호흡이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맞아떨어지며 비룡FC의 골망을 가르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후 16분에는 왼쪽에서 날아온 센터링을 공격수가 침착하게 가슴트래핑으로 볼을 떨어트린 뒤 쇄도하는 공격수에게 연결한 끝에 골을 터트려 3대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패색이 짙은 비룡FC는 공격에서 연이어 실수를 남발하며 골 찬스를 아쉽게 날렸고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다 후반전 종료 5분을 남기고 2골 차로 앞서나가던 태풍FC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는지, 중앙수비수의 틈이 벌어지자마자 틈을 놓치지 않고 돌파해 태풍FC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추가 시간이 시작되자 골문을 단단히 잠근 태풍FC의 수비망을 뚫지 못한 비룡FC는 그대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최종스코어 3대2.


태풍FC선수들은 환호했고 비룡FC는 아쉽게 우승문턱에서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한 서로에게 격려의 악수를 건네며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이내 시상식이 시작됐다.

 

시흥시축구협회 임원들이 각각 대회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 스포츠정신과 깨끗한 매너를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페어플레이상, 그라운드의 포청천 역할을 잘 수행해낸 심판과 경기를 끝까지 잘 책임진 감독관에게 주어지는 우수심판상과 우수감독관상, 우승팀 감독에게 주어지는 우수감독상을 시상했다.

 

이어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최다득점상을 수상했으며 비룡FC의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선수에게 우수선수상을 태풍FC를 우승으로 이근 선수에게 최우수선수상을 각각 시상했다.

 

그리고 공동3위를 차지한 서해FC와 레전드FC가 트로피를 받았고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비룡FC 역시 ‘준우승’ 문구가 새겨진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대망의 우승팀인 태풍FC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기를 받아 힘차게 펼치며 우승을 자축했다.


시화병원 방효소 행정국장은 “큰 부상 없이 무사히 경기가 끝나게 돼 무척 기쁘고 우승을 한 태풍FC팀에 큰 축하를 보낸다. 잘 준비해서 내년에도 챔피언 자리를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시흥시축구협회 김연구 회장은 “시흥의 아마추어 축구인들이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태풍FC에게 먼저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운을 뗀 뒤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해 승자와 패자가 진심어린 위로와 축하를 건네는 모습에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화병원장기 축구대회를 위해 힘써준 시흥시 체육회 관계자분들, 시흥시축구협회 임·직원들, 그리고 물심양면 앞장선 시화병원에 큰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몸에 이상이 있거나 가벼운 물리치료가 필요한 선수들은 시흥지역 유일의 인증의료기관 시화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며 “환자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환자가 알기 쉽게 설명하는 환자중심병원, 시화병원이 후원한 2016년 제7회 시화병원장기 장년부 축구대회를 폐회합니다”는 선언으로 대회는 막을 내렸다.


시흥지역의 아마추어 축구인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진 2016년 제7회 시화병원장기 장년부 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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